이노스케에게 호와호와란? (스포주의)

 

작중 이노스케는 누군가 자신에게 이유 없는 친절을 배풀면 「호와호와」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, 여기서 호와호와(ほわわ)란? 뭉실뭉실, 몽글몽글 같은 무언가 붕 뜬 듯한 기분 좋은 감정을 의미한다. 


무튼, 이노스케는 호와호와를 느낄 때 마다 긴장이 풀리고 붕 뜬 느낌이 든다며 초반엔 이 감정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


시간이 지날수록 이노스케는 이 호와호와한 감정이 낯설지 않게 됐고, 뭔가 예전부터 알고 있는 그리운 느낌마저 들게 된다. 그러다 시노부가 자신을 치료해주며 그녀의 따뜻함에서 무언가를 느끼게 되는데..

특히 이 자애로운 미소를 어디선가 본 거 같았다. 흐릿한 기억이지만, 이노스케의 기억 속엔 분명히 이런 미소를 짓고 있는 여인의 형상이 떠올랐고, 호와호와의 출처는 분명 이 미소가 연관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.


하지만, 이노스케는 혼란스러웠기에 당장 물어보지 않았고, 시간은 흘러 최종국면에 들어서게 된다. 그리고 이노스케는 이 싸움이 끝난 후 시노부에게 자신이 궁금한 걸 물어보려 했는데..






시노부는 도우마에게 죽게 됐고, 이노스케는 더 이상 그녀에게 질문할 수 없게 된다... 그리고 이노스케는 시노부의 원수를 갚기 위해 도우마와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, 


그와 전투 중 이노스케는 자신의 어머니 원수가 도우마인걸 알 게 된다.

(이노스케 어머니 코토하를 죽인 도우마)


그리고 이노스케는 시노부의 미소를 보고 느꼈던 그리운 감정이 사실..

바로 자신의 어머니의 미소였다는 걸 알게 된다. 


그렇다. 호와호와의 감정은 사실, 이노스케가 갓난아기 시절 어머니에게 받았던 대가 없는 사랑에서 느끼던 감정이었고


어릴 적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머니 코토하에게 받았던 사랑을 이노스케의 몸이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었다.


때문에 남이 어머니처럼 대가 없는 친절과 사랑을 배풀어 줄 때 마다 이노스케의 몸은 어릴적 어머니의 사랑이 떠올라 호와호와의 감정을 느꼈던 것이었다.

(호와 호와..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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